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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귀가 잘 안들려요." 돌발성 난청, 자연 치유 가능한가요?

담다노 2023. 7. 19.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며 잘 안들리거나 삐-하는 이명이 들리시나요? 그렇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특히 갑작스러운 청력 손실로 인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특히나 청각은 우리 신체의 오감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기에 갑자기 잘 들리지 않게 된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돌발성 난청은 대체 왜 일어나는 것인지, 자연 치유는 가능한 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돌발성 난청이란?
2. 돌발성 난청의 원인
3. 돌발성 난청의 증상
4. 돌발성 난청의 진단 및 치료 방법
5. 돌발성 난청의 예방 방법

 

1.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돌발적으로 소리를 듣기가 어렵다', 즉 갑작스러운 청력 손실을 의미하는데요. 소리가 잘 구분되지 않거나 잘 들리지 않는 질환입니다. 이는 나이가 젊거나 평소에 건강하더라도 걸릴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요. 양쪽 귀에 모두 발생하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대개 한쪽 귀에서 발생합니다.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발병되는 연령대도 다양해서 어리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죠.

 

2. 돌발성 난청의 원인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대부분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내원한 환자의 80~90%가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특징이 있는데요.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거나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달팽이관 내부 손상, 청각 신경의 바이러스 감염, 혈관 장애, 종양성 질환 등을 원인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혈액 순환, 또는 면역력에 문제를 일으켜 돌발성 난청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이어폰

3. 돌발성 난청의 증상

앞서 말한 대로 돌발성 난청의 경우 분명한 원인이 없이 갑자기 돌발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요. 주요 증상으로는 난청과 함께 이명이나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하던 일상적인 대화가 잘 들리지 않고 희미하게 속삭이는 것처럼 들린다거나, 귀가 꽉 막힌듯한 느낌이 드는 이충만감, 양쪽 귀의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경우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저음이나 고음에 부분적인 청력 손실이 나타나기 때문에 익숙한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구토 및 어지러움이 동반되기도 하며 평형장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래 정리한 항목들이 해당된다면 지금 바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 일상적으로 나누던 대화가 속삭이는 것처럼 들린다.
- 귀가 꽉 막혀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 한쪽 귀가 먹먹한 느낌과 함께 평소 듣던 소리가 이상하게 느껴진다.
- 통화를 할 때 양쪽 귀의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
- 난청 증상과 함께 삐-소리의 이명, 구토, 현기증의 증상이 동반된다.

 

4. 돌발성 난청의 진단 및 치료 방법

먼저 돌발성 난청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청력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는 기본적으로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의 정도를 파악합니다. 필요시 MRI 등의 영상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의심되는 원인에 따라 혈액 검사나 염증성 질환 검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때 3일 이내에 30dB 이상의 난청이 3개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발생하는 경우, 돌발성 난청으로 정의합니다. 여기서 30dB의 청력을 손실했을 경우 옆 사람과 나누던 일상적인 대화의 소리가 속삭이듯이 잘 들리지 않게 됩니다.

 

 

 

돌발성 난청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보통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치료로 증상이 많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제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 추정되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만약 다양한 치료를 통해서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 난청이 고정된 것으로 보고 보청기 등을 통해 청각 재활을 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보청기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 심각한 경우라면 인공와우이식술 등을 통한 청각 치료법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회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료를 하더라도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돌발성 난청은 빠르게 치료를 받을수록 예후 결과가 좋은 응급질환 중 하나입니다. 발병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략적으로 1/3 정도의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합니다. 그러나 1/3의 환자는 부분적으로 회복되고, 나머지 1/3은 난청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랫동안 방치한 경우 발병 이전의 정상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5. 돌발성 난청의 예방 방법

돌발성 난청은 어느 날 갑자기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방방법이 명확하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빠르게 원인을 찾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할 때 본인의 청력을 검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통해 만약 청각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만성 중이염 등 평소에 귀질환을 앓았던 전력이 있는 환자에게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는 경우 원인을 진단하는데 더 어려울 수 있어 사전에 미리 정기 검진을 받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청각기의 경우 매우 예민한 기관이기 때문에 귀에 좋지 않은 자극이나 큰 소음과 같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음량으로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아래 나열한 항목들을 평소에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겠습니다.

-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볼륨은 50%를 넘지 않는다.
-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1시간 정도 듣는다면 5~10분 정도 귀를 쉬어 준다.)
- 소음이 심한 공간은 피한다.
-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한다.

 

돌발성 난청의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언제라도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사전에 증상과 대처 방법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나 돌발성 난청의 경우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 증상과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미리 메모해 두고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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